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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G+ 전쟁 시작됐다” ②

행복 금융 2008. 11. 27.
http://www.krtele.com/news/main.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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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G+ 전쟁 시작됐다” ②
커버스토리 | 격동의 이통시장

 

호경애 기자 suya@krtele.com

 

Interview

   

▲ 이 종 현
SK텔레콤 마케팅전략실 MNO 전략팀 매니저


“상반기중 와이브로 종량제 요금제 출시”

HSDPA 성공을 위해서는 소비자의 반응이 가장 중요하다. 콘텐츠 및 소비자 접근 전략을 말해달라
현재 T-로그인을 통해 휴대폰을 이용할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이동 중에도 초고속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산간지역에서도 T-로그인만 가지고 있다면 무선망을 이용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향후 영상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양방향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다자간 영상 회의나 화상채팅 등 다양한 아이템이 포함될 것이다.

미국에서 MVNO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는데 결과는 어떤가, 다른 국가로의 진출 계획은
지난해 5월 런칭해 7월부터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 2월 현재 7만 가입자를 돌파하며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미국의 젊은 고객을 타깃으로 국내에서 성공적으로 서비스 된 모바일 사이월드와 같은 부류의 서비스인 마이스페이스와 음악, 게임 등의 콘텐츠들을 주축으로 통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는 미국 외에도 해외 시장 진출 기회를 검토하고 있다. 적절한 기회가 오면 CDMA, GSM, HSDPA 등 네트워크 종류에 상관없이 각각의 국가 상황에 맞춰 진출하게 될 것이다.

와이브로 망 구축과 투자 계획은
연말까지 서울 및 수도권을 중심으로 81개 핫 존을 구성해 와이브로의 서비스 커버리지를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일단 수요 집중 지역을 대상으로 기존의 1X-EVDO, HSDPA 망과 상호 보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다. 올해 상반기 중 기본료가 저렴한 종량제 요금도 출시할 계획이다. 아직 와이브로를 핸드셋과 T-로그인에서 적용할지에 대해 진행 여부와 시기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다. 그러나 대용량이 필요한 고객에게 또는 와이브로를 함께 사용하고 싶어 하는 고객에게는 와이브로와 타 무선서비스들은 상호 보완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 남 규 택
KTF 비즈니스전략실 실장


“1위 탈환 절호의 기회 놓치지 않겠다”

KTF는 이번 전국망 서비스에 남다른 포부를 가지고 있는 것 같은데
그렇다. KTF 임직원들은 3.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인 HSDPA를 계기로 창사 이래 줄곧 2등이었던 KTF를 이통시장 1위로 끌어올리기 위해 혼신을 다하고 있다. 기존에는 SK텔레콤에 비해 동등한 조건의 주파수를 사용하지 못했었지만 HSDPA는 다르다. 동등한 2㎓주파수를 사용하기 때문에 우리 입장에서는 공정 경쟁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한다.
이달까지 CDMA 수준 이상의 HSDPA 전국망 완성을 목표로 모든 임직원들이 밤샘작업도 마다하지 않고 의지를 불태웠다. 오는 6월부터는 HSUPA로 진화시켜 업로드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준비 전략은
이달부터 HSDPA 전국 서비스가 개시됐다. 우리가 가장 주력하고 있는 것은 CDMA 이상의 네트워크 품질을 제공하는 것이다. 성공적이라고 본다. 많은 고객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저렴한 단말기를 통해 보다 많은 소비자가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단말기를 다양화해 저렴한 가격의 단말기도 제공할 것이다.
아이플러그 역시 고객 편의 콘텐츠를 강화하고 통신요금은 낮추고 인터넷 접속 속도는 더욱 높여갈 계획이다.

글로벌 로밍 관련 현재 몇 개 국과 논의된 상태인가, 또 가격은 얼마나 낮춰지나
전세계 90%이상의 사업자들이 WCDMA 기반으로 진화되고 있기 때문에 글로벌 로밍 시장이 급속도로 확장될 것으로 기대한다. 현재 우리는 48개국 자동로밍이 되어있고, 상반기 내로 100개국 로밍협약이 맺어질 예정이다. 이는 경쟁사의 연내 100개국 계획보다 빠른 일정이다.
현재 제휴 사업자간에 로밍요금 다운을 위한 협의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 연중에는 당사가 회원으로 있는 커넥서스나 이사회 멤버로 있는 GSMA 등에서 가시적인 요율 협상이 개시될 것으로 생각된다.



   

▲ 김 태 규
LG텔레콤 네트워크 기술본부 기술전략팀 부장


“속도는 비슷, 요금은 저렴할 것”

EV-DO 리비전A가 상용화 된다 해도 속도 면에서 열세인데
단순히 숫자를 통한 속도를 따지자면 EV-DO 리비전A가 HSDPA에 비해 업로드 속도 면에서 느린 것은 맞다. 그러나 고객 입장에서 체감 속도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을 것이다.
HSDPA의 경우 최대 다운로드 속도는 14.4Mbps이고 업로드 1.8Mbps이며, HSUPA가 실현될 시기에는 업로드 속도가 5.76Mbp까지 확장될 것이다. 그러나 현재 구현된 것은 다운로드 속도는 1.8Mbps이고 다운로드는 382Kbps이다. 이에 대비 EV-DO 리비전 A의 다운로드 속도는 3.1Mbps이고 업로드 속도는 1.8Mbps다. 다운로드는 속도가 낮지만 현재 구현된 HSDPA의 속도는 1.8Mbps이므로 큰 차이가 없을 것이란 얘기다.
또한 EV-DO 리비전 A의 경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으로도 리비전 B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리비전 B의 경우 멀티케리어 컨셉을 이용해 속도를 3배로 부가시킬 수 있다. 따라서 리비전 A의 최고 스펙에 3배를 하면 다운로드 14.4Mbps, 업로드는 9.3Mbps까지 구현할 수 있게 된다. 결국 HSDPA 뿐 아니라 HSUPA를 구축하게 된다 해도 충분히 경쟁력 있다.

T로그인이나 아이플러스 같은 무선모뎀 서비스도 예정돼 있나
노트북 등의 무선통신용 USB도 함께 준비하고는 있지만 실제 서비스할지에 대한 부분은 결정되지 않았다. 일단, 시장을 먼저 지켜본 후 결정할 계획이다. 고객의 요구사항이 크다면 당연히 서비스하게 될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서비스하지 않게 될 것이다.

타 사업자와 비교 시 글로벌 로밍 쪽 단점이 부각되고 있는데
EV-DO 리비전 A사업자가 적다고 글로벌 로밍 가격이 높은 건 아니다. 가격 면에서의 차별 요인은 없다. EV-DO와 HSDPA간 프로토콜 상의 연동이 불가능한 것도 아니고 가격문제는 얼마든지 변경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현 상황에서 거론할 얘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가격면은 얼마든지 경쟁력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 이동통신 3사 중 글로벌 로밍의 가격이 제일 낮은 것이 LG텔레콤이다. 휴대폰을 그대로 가져갈 수 없다는 것인 단점이기는 하지만, 불편함을 제외하고 가격만 따진다면 당연히 우리가 가장 저렴하다.

최근 LG텔레콤에서는 KT 재판매에 대해 반대했는데, MVNO는 어떻게 보고 있나
장비 미보유 재판매적인 MVNO의 경우 아직까지 뚜렷한 얘기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 KISDI에서 이를 위한 법제도화 과제를 준비하고 있는 단계다. 그러나 MVNO를 시행하기에 앞서 선행돼야 할 과제가 있다. 바로 로밍 허용 부분이다. 현재 무선 시장에서 가장 좋은 주파수를 사용하고 있고 가장 넓은 지역의 망을 가지고 있는 사업자가 SK텔레콤이다. 그러나 SK텔레콤은 현재 우리가 외곽 지역의 망을 로밍 해달라는 요구를 거부하고 있는 실정이다.
경쟁촉진을 위한 MVNO라면 로밍 허용 문제가 먼저 정리되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일부 사업자의 독점시장이 될 것은 불 보듯 뻔한 일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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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G 서비스 멀티미디어 분석 계측기 ‘T-SCANA’

   



통신 장비 솔루션 기업 TDI시스템즈가 T-SCANA를 선보였다. T-SCANA는 멀티미디어 통신망 제어 계측 장비 및 모니터링 프로그램. 이 제품을 이용하면 통신사업자가 BcN과 3G 네트워크에서 음성·데이터·비디오 서비스가 제대로 구현되는지 손쉽게 검증할 수 있다.
TDI시스템즈 이상원 대표는 “KT, KTF, SKT 등 주요 통신사업자의 네트워크 관리 사업부와 연구소에서 진행하고 있는 3G 멀티미디어 통신 서비스 구현을 위해서는 비디오 쪽을 담당하는 H.324M 프로토콜 검증이 필요하다. 하지만 지금까지 국내외 개발업체들이 이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며 “특히 일부 외산 제품들은 국내 이통사들이 고유하게 사용하고 있는 콜 셋업과 관련해 표준이 아니라는 이유로 제대로 지원을 못했다. T-SCANA는 이런 요구를 십분 반영해 만든 제품이다”고 밝혔다.

T-SCANA는 3G 서비스에서 프로토콜을 분석하고 모니터링 하는 시스템. 교환기(MSC)와 게이트웨이사이 혹은 교환기의 디버그 포트에서 서비스에 영향을 주지 않고 프로토콜(3G-324M(H.324M))을 분석하고 호를 모니터링 한다.
이 제품은 패시브(intercept) 모니터링을 통해 SS7 ISUP메시지를 분석해 Calling/Called number를 분석할 수 있다. 이는 MIN(Mobile Indication number) 넘버 트레이싱을 가능케 한다. 즉, 전화 걸고 받는 사람에 대한 호 추적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또한 베어러 채널의 3G-324M (H.324M) 프로토콜 실시간 분석을 통해 H.223(Annex B), H.245, 오디오/비디오(AMR, H263, MPEG4)에 대한 상세분석이 가능하다. 3GP 파일을 저장하여 OAM 툴에서 실행할 수 도 있다.

또 실시간 SS7 ISUP 메시지에 대한 콜 상태 모니터링과 H223 헤더, NSRP FCS, 오디오/비디오 데이터에 대한 CRC를 실시간 체크해  OAM 툴을 통해 운용자가 확인 할 수 있다. 분석된 오디오/비디오 데이터에 대한 상세 정보를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codec, bps, fps, call duration, timescale, width/height 값을 확인 할 수도 있다. 또한 MPEG-4 헤더와 페이로드 데이타를 헥사값으로 확인 할 수 있다.
회사측은 T-SCANA에 대해 기본적으로 써드 파티의 3G-324M(H.324M) 스택을 사용하지 않고 H.324M 로우(raw) 비트 스트림을 분석 처리함으로써 상세 분석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2007년 03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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