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20살쯤 친구와 자전거로 제주도 일주를 했었습니다.
한 여름에 제주도를 갔었고 제주시내 자전거포에서
자전거를 5만원주고 일주일 동안 대여했습니다.
난 그때만 해도 제주도가 작은 섬일 거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넓기도 넓고 오르막도 많고 자전거도로도 잘되어 있지 않아
위험천만하게 자전거 일주를 마친거로 기억합니다.
새카맣게 타면서 무더운 날씨에 심신이 지쳐있을 때
만난 오아시스가 곽지해수욕장이다.
대한민국에도 이런 곳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에메랄드빛
바다를 보고 감탄을 연발하며 바다물 속으로 뛰어들어 열이 오른
몸을 식힌 추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어느덧 중년의 아저씨가 되어 가족들과 제주도 여행
계획을 세우고 제주도를 여행 가기로 했습니다.
그때 이후로 약 18년이 지난 제주도는 어떻게 변해있을까?
참 설레이는 마음으로 제주도에 도착하였습니다.
제주도의 날씨는 아주 좋았습니다. 자동차 렌트를 하고
제일 먼저 찾아간 곳이 18년 전 추억 속의 곽지해수욕장입니다.
제주도 렌트카 회사에서 가는 동안에 아빠이자 남편의 추억
내용을 가족들에게 주저리 주저리 떠들며 도착을 했습니다.
건물도도 해변주의에 많이 생겼고 물도 더 탁해진 기분이고..
좀 많이 변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도 아이들과 아내와 저도 동심으로 돌아가
옷도 비치웨어로 갈아 입지 않고 바위 사이에
있는 게를 잡으며 신나게 놀았습니다. :)
제법 큰 게가 많이 있습니다.
곽지해수욕장에는 과물노천탕이있습니다.
해수욕을 한 후 소금물을 씻기 위해 있는 노천탕인데
제가 전에 갔었던 시원하고 깨끗한 노천탕은 아니였으며
이제 운영을 안하는지 물고 없고 깨끗하지 않더라고요.
제주시에서 좀 관리 좀 하면 좋을 것 같아요.
그래도 옛추억을 가족들과 공유할 수 있어고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 좋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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