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30

팩스 단말은 쉽게 누구나 전화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팩스 전송에 관련된 설정도 단순합니다만, 장애가 발생하면 해결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흔히 fax pass-through 또는 fax relay로 바꾸어 봅니다.  팩스 관련 트러블슈팅 경험을 바탕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보도록 하겠습니다. 원래는 연재로 T.30, T.38, T.37로 연재할 계획이였으나 제가 기존에 깔아 놓은 연재가 많아서 연재로는 쓰지 않을 것입니다만 단편으로 글을 올리도록 하고 다 완성이 되면 연재로 구성할 계획입니다. 우선은 팩스단말부터 시작해서 T.30 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팩스 단말의 주요 구성 요소 

우리가 알고 있는 팩스는 문서를 송신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3가지 구성 요소가 필요합니다. 

• 먼저 종이상의 내용을  디지털로 변환하기 위한 스캐너
• 전송할 비트의 수를 줄이기 위한 DSP(Digital signal processor)
• PSTN으로 전송하기 위해 디지털 신호를 아날로르 신호로 변환하기 위한 모뎀

문서를 수신하기 위해 팩스는 다음과 같은 구성요소가 필요합니다. 

• PSTN으로 전송된 아날로그 신호를 디지털 신호로 변환기 위한 모뎀
• 디지털 신호를 종이에 인쇄하기 위한 프린터

문서를 송수신할 수 있는 팩스는 스캐너, DSP, 모뎀, 프린터가 조합되어 있는 종합 단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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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스 단말 표준

팩스 단말 표준은 CCITT (International Telepraph and Telephone Consultative Committee)에서 진행하며, 세부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 Group 1 표준
  - 1968년 CCITT에 의해 소개
  - PSTN상으로 한 장의 문서를 전달하는 데 약 6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
• Group 2 표준
  - 1976년 소개
  - PSTN상으로 한 장의 문서를 전달하는 데 약 3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
  - 해상도가 좋지 않아 작은 크기의 글자는 알아 보기 힘듦
• Group 3 표준
  - 1980년 소개
  - 팩스 스캐닝 해상도 개선
  - 최대 14400bps로 전송할 수 있는 디지털 전송 기술 채택
  - 지금 까지 가장 범용적임
• Group 4 표준
  - ISDN과 같은 디지털 전화선을 위한 표준
  - 64Kbps로 전송

표준은 PSTN상으로 팩스를 좀 더 빠르게 전송할 수 있도록 진화 되었습니다. 현재는 G3 팩스 단말이 가장 범용적입니다. 

T.30 팩스 전송 프토토콜

PSTN은 음성을 64Kbps 의 한 채널로 전송하는 망으로 음성에 최적화되어 있는 망입니다. 그러나, 팩스 단말과 모뎀 단말은 PSTN망 상으로 데이타를 전송합니다. 차이점은 모뎀은 디지털 데이타를 아날로그 신호로 변환하지만, 팩스는 종이상의 이미지를 디지털 데이타로 스캐닝하여 아날로그 신호로 변환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모뎀 및 팩스 전송 시에 적용되는 표준이 있지만, 팩스 전송 간에만 전송되는 표준들이 있습니다.

ITU T.30 권고안은 PSTN 상에 두 팩스 단말사이에 문서 전송 절차를 정의하였습니다. T.30은 팩스는 다음 그림과 같은 전송 단계를 거칩니다.

• Phase A : Estahlishing a voice call
  발신측은 Fax를 보낼 문서를 준비한 후 착신측의 번호를 다이얼링을합니다. 발신측은 CNG(Calling Tone)을 전송하여 자신이 팩스 단말임을 표시합니다. CNG는 팩스 송수신 초기에 "삐~"하는 1100Hz 톤입니다. 착신측은 CED (Called Station Identifier) 톤을 전송하여 자신이 팩스 단말임을 표시합니다. CED도 " 삐~"하는 소리로 2100Hz 톤을 사용합니다.
  
  
• Phase B : Identifying Facilities and Capabilities
  발신측과 수신측은 팩스임을 인지하고 capability를 협상합니다.
  착신측은 DIS (Digital Information Signal)를 전송하며, 다음과 같은 정보를 포함합니다.
  - 최대 문서 길이
  - 스캔 시간
  - 이미지 해상도
  - ECM (Error Correction Mode)
  - 기타 T.30 표준에 정의된 facilities
  발신측은 DIS 메세지를 검사한 후 DCS (Digital Command SIgnal)을 전송하여, 어떤 facilities가 선택되었는 지를 전송
  
  착신측은 옵션으로 CSI (Called Subscriber Identification) 와 NSF (Non-Standard Facilities)를 전송할 수 있습니다.
  
  발 신측은 TCF (Training Check) 메세지를 전송하면 FTT (Failure To Train) 또는 CFR (Confirmation to Receive)를 착신측은 보냅니다.이 과정은 변조를 위한 스피드를 협상하는 것으로 최대한 높은 스피드로 협상됩니다.
  
  
• Phase C : Transmitting Content
  팩스 이미지를 송수신합니다. 이 단계에서는 고속 T.4 페이지 데이타가 한 번에 한 라인씪 전송됩니다. 라인별로 메세지가 전송되며, EOL (End of Line) 메세지 받으면서 진행됩니다. 전송이 완료되면 RTC (Return To Control) 메세지가 전송됩니다.
  
  
• Phase D : Signaling End of Transmission and Confirmation
  발신측은 다음의 신호를 전송하여 전송 완료 여부를 확인합니다.
  - PPS (Partial Page SIgnal) : ECM과 함께 팩스를 보낸 단말은 PPS를 전송하고 착신 측은 MCF(Message Confirmation)를 보내 완료
  - EOP (End Of Procedure) : 전송이 완료되어 더이상 보낼 페이지가 없음을 표시하며, MCF(Message Confirmation)를 보내 완료
  
  
• Phase E : Releasing the Call
  착발신측은 DCN (Disconnect)  메세지를 전송하고, 호를 종료합니다.

아래 그림은 전체적인 T.30 프로시저에 대해 요약한 그림입니다.

 

시스코 게이트웨이 상에서 T.30 디버그

아래 그림은 T.30 메세지를 Debug한 것입니다. T.30을 위한 Debug 명령은 "debug fax relay t30 all" 입니다. T.30을 Debug를 하면 간단하게 원인을 쉽게 감지할 수 있습니다. T.30 5 단계 프로시져 중에 어디에서 문제가 발생했는 지를 판단하기 쉽습니다. 실제, T.30 디버그까지 온다는 것은 팩스 관련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이지요.

위의 그림에서 fr-msg-det와 fr-msg-tx에 대해서는 다음 그림과 같습니다. 즉, fr-msg-det는 게이트웨이에서 DSP 칩에서 메세지가 수신되었음을 의미하며, fr-msg-tx는 DSP칩에서 메세지를 전송하였음을 의미합니다. T.30은 PSTN상에서의 전송 프로토콜임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아래에 자세히 용어 대해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향후에 T.30 디버그 시에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Initial Identification (초기 식별)
  DIS (Digital Identification Signal) Phase B, 착신측 --> 발신측,
  발신측이 착신측의 특징 및 주요 capability 파라미터 값을 애해할 수 있습니다.
  CSI (Called Subscriber Identification) Phase A, 착신측 --> 발신측,
  Option, 착신측의 전화번호 식별
  
  
• Command to receive (수신 명령어)
  DCS (Digital Command Signal)  발신측 --> 착신측
  DIS의 응답
  TSI (Transmitting Subscriber Identification) 발신측 --> 착신측
  Option, 발신측의 전화번호 식별, 추가적인 보안성 제공
  SUB (Sub-address)  발신측 --> 착신측
  Option, 착신측 도메인의 하위 주소 포함
  PWD (Password)      발신측 --> 착신측
  Option, 전송을 위한 패스워드 포함
  TCF (Training Check)  발신측 --> 착신측
  팩스 전송 속도를 선택하기 위한 절차
  
  
• Pre-message reponse signals
  CFR (Confirmation To Receive) Phase C, 착신측 --> 발신측
  전체 Phase B가 완료된 것을 확인하기 위한 착신측의 Training signal의 응답
  FTT (Failure To Train)
  Training signal을 거절하고 재시도를 요청하는 것
  
  
• Post-message commands
  EOM (End Of Message)  발신측 --> 착신측
  팩스 이미지의 전체 페이지의 마직막이며,  Phase B의 시작으로 돌아감을 표시
  MPS (MultiPage Signal)  발신측 --> 착신측
  팩스 이미지의 전체 페이지의 마지막이며,  Phase C의 시작으로 돌아감을 표시
  EOP (End of Procedures) 발신측 --> 착신측
  팩스 이미지의 전체 페이지의 마지막이며, 더 이상의 문서가 없음을 표시하고, Phase E를 진행
  
  
• Post-message reponses
  MCF (Message Confirmation) 착신측 --> 발신측
  MPS, EOM, EOP의 응답, 수신 완료,  추가적인 메세지가 전송될 수 있음을 표시
  RTP (Retrain Positive) 착신측 --> 발신측
  수신 완료 , training  및 CFR (Confirmation to receive)후에 추가적인 메세지가 있을 수 있음을 표시
  RTN (Retrain Negative) 착신측 --> 발신측
  수신 메세지에 문제 있지만, 지속적으로 수신 가능
  
  
• Other line control signals
  DCN (Disconnect)
  phase E의 시작, 응답 메세지가 필요없음
  CRP (Command Repeat)
  Option, 수신 명령어에 에러 발생, 재전송 요청
  

이자료는 시스코의 "Cisco IOS Fax and Modem Services over IP Application Guide" ,"Fax Relay Troubleshooting Guide' 및 www.cse.iitk.ac.in 사이트의 자료를 참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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